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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익 스피킹 시험 결과.... 및 후기
    일상/주저리 2019. 4. 6. 20:27

    일단은 결과부터 말하자면 level 6.

     

    최소한 인턴지원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5는 나와야 된다고 기도를 하면서 시험을 봤는데, 다행히도 level 6 에 턱걸이로 통과가 되었다.

     

    일단 시험을 본 곳은 송파역의 어느 한 컴퓨터회계학원이었는데, 방에 들어가 한명씩 시험을 보는 형식이 아니라

     

    큰 강의실에서 여러명이 시험을 본다.( 나름 서로 간격을 두어서 시험을 보기는 한다만..)

     

     

    이것저것 유의사항이나 숙지사항을 설명한 다음, 시험을 시작하는데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사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문제별로 약간의 준비시간을 가지고 시작을 하게 된다.(바로시작하는 문제도 있음)

     

    준비시간때가 되면 각자 자기 스스로 브리핑도 하고 어떻게 말할지 계획을 짜면서 중얼중얼하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시작을 했을 때....

     

     

    오마이갓..

     

    친구들한테 미리 이야기는 들었지만, 준비시간 때의 목소리 크기정도에 안심하고 있다가 거의 엠프를 거쳐서 나오는듯한 성량에 무지하게 놀랐다.

     

     

    흔히 말하는 "*칵테일 파티 효과" 를 매우 필요로 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칵테일 파티 효과 : 

     시끄러운 곳에서도 원하는 것에 집중하여, 원하는 소리만 골라서 듣게 되는 현상

     

     

    하지만 갑자기 모두가 성악가가 되는 시점에 이 마저도 통하지 않아, 결국 나의 성량 또한 하늘을 향하게 되는데....

     

    while(time){

      if(a>b)

         b+=a;

      if(a<b)

         a+=b;

      time--;

    }

     

    그 수십초 되는 시간이 혼돈의 케이오스....

     

    근데 또 이게 웃긴게, 뭔가모를 자기고양이 일어나서 의외로 좀더 잘되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든다.

    (물론 나의 기분탓이었을 지도 모르지만)

     

     

    무튼... 있는 성량을 힘껏 뽐내고 나온 뒤, 뭔가모를 허탈감 속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이 몇분에 77000원이나 소비했다는 공허함이었나...

    아니면 좀더 잘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서 오는 아쉬움이었나...

     

     

    일단, level 6 겟또...DAZE..(함께해서 괴로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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